자퇴생의일상즐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빠와 일상을 공유하는 고등학교 자퇴생 딸 딸이 지난주에 숙려기간을 끝으로 자퇴했다. 자퇴한 딸의 얼굴이 밝은 것을 보니까 아빠로서 흐믓하다. 혹시나 소속감이 없어서 힘들지 않을까라는 노파심이 있었지만 그런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 정식으로 자퇴한 지 6일째 되는 날이다. 고등학교라는 제도에 매이지 않고 사니까 딸이 행복해한다. 딸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 좋다. 1. 미용실과 시장방문 딸이 자퇴하고 이제 백수로 지내고 있는 아빠와 붙어 다닐 시간이 많아졌다. 지난 목요일에는 미용실에 함께 가서 딸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금요일에는 함께 반야월 시장에 갔다. 이제 딸과 함께 움직이는 일이 많아졌다. 딸은 자기 의사대로 움직일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진 것이다. 고등학교에 다니면 하루 종일 학교라는 제도 안에 갇혀서 학교 시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