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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숙려기간

아빠와 일상을 공유하는 고등학교 자퇴생 딸 딸이 지난주에 숙려기간을 끝으로 자퇴했다. 자퇴한 딸의 얼굴이 밝은 것을 보니까 아빠로서 흐믓하다. 혹시나 소속감이 없어서 힘들지 않을까라는 노파심이 있었지만 그런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 정식으로 자퇴한 지 6일째 되는 날이다. 고등학교라는 제도에 매이지 않고 사니까 딸이 행복해한다. 딸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 좋다. 1. 미용실과 시장방문 딸이 자퇴하고 이제 백수로 지내고 있는 아빠와 붙어 다닐 시간이 많아졌다. 지난 목요일에는 미용실에 함께 가서 딸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금요일에는 함께 반야월 시장에 갔다. 이제 딸과 함께 움직이는 일이 많아졌다. 딸은 자기 의사대로 움직일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진 것이다. 고등학교에 다니면 하루 종일 학교라는 제도 안에 갇혀서 학교 시스.. 더보기
고등학교 자퇴를 앞두고 자퇴 숙려 기간 중인 딸~ 화이팅!! 1. 일주일간의 자퇴 숙려 기간 딸이 고등학교를 자퇴를 앞두고 일주일 간의 숙려 기간을 가지고 있다. 3일째 된 날이다. 이제 다음 수요일까지 하면 딸은 더 이상 고등학생이 아니다. 이제 제도권 밖에 있는 청소년이 된다. 딸은 숙려 기간 동은 학교 안 위클래스에서 상담받고 있다. 위클래스 상담 기간 동안 자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제도권 안에 있는 학교에서는 최대한 학생들의 이탈르 막기 위해 숙려 기간을 두고 있다. 위클래스에서 상담받으면서 자기를 알아가고 돌아보면서 자퇴에 대한 결심을 바꾸어서 새로운 마음으로 교실로 돌아간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런 시나리오대로 따라가는 학생들이 꽤 많을 것이다. 그러난 반대로 생각하면 숙려 기간으로 인해 자퇴 결심이 더 굳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 더보기